여행 이야기

선운사 -시 최영미/ 노래 송창식

달빛 아래 파도 2012. 5. 2. 23:23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임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 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우리나라에서 동백꽃이 아름다운 곳.

고창 선운사, 여수 오동도, 강진 백련사, 흑산 영산도,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내 고향 동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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