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도고일척

달빛 아래 파도 2014. 1. 6. 13:13

 

 

道高一尺  魔高一丈(도고일척 마고일장)

 

'수양이 한 자 높아지면 유혹은 한 길 높아진다'

 

명나라 사람 능몽초(凌蒙初)가 펴낸 고전 소설집 <초각박안경기>에 

나오는 글귀입니다.

 

책을 읽고,  어른께 듣고, 교훈을 일깨우며 심신을 갈고 닦지만

늘상 우리 곁에 머무는 것이 유혹입니다. 돈, 명예, 사랑, 지위...

 

이런 것들과 평생토록 싸우며 지조를 지키는 일이 결코 간단하지

않지요. 공직에 머물든, 개인 사업을 하든 우리는 수많은 유혹 속에서 

살아갑니다.

 

공자가 설파한 불혹이라는 말도 '유혹을 견디는 일' 아니겠습니까. 

세상이 어지러우면 사람을 미혹(迷惑)케 하는 언설(言舌)이 정처없이 

떠돌곤 하지요. 이럴 때 중심을 잡고 꿋꿋하게 자신을 지키는 것이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수양은 높이고 꼬임은 이겨내는 지혜로운 마음으로

알차고 보람된 2014년 되길 기원합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 사랑하고요~~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물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0) 2014.02.10
노마식도  (0) 2014.01.29
안주일절  (0) 2013.12.09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0) 2013.11.27
추강에 밤이 드니...  (0)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