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잠 도둑들
달빛 아래 파도
2013. 8. 16. 12:22
고도 산업사회에서 최고의 가치는 능률 아니겠습니까.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성장 이데올로기'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에게 잠은 시간 낭비로 여겨지곤 하죠.
과연 그럴까요? 잠은 시간 낭비며 비효율적이고
거의 쓸모없는 것일까요.
스탠리 코렌은 <잠 도둑들>이라는 책에서 인간에게
잠을 빼앗아간 것은 산업사회며 그 '원흉'이 바로 에디슨
이라고 말합니다.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가 세상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우리의 달콤한 잠을 송두리채 앗아 갔다는 것입니다.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수렵, 농경인들은 하루에 평균
13시간 이상 잠을 잤으며 그 후로도 수천년 동안 양질의
수면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수면이 적정한 것일까요.
다소 개인차가 있겠지만 통계적 수치는 성인 8시간 이상,
성장기 아동 10시간 이상, 갓난아기 15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잠을 그저 피곤을 푸는 것 쯤으로 생각하는데 잠은
질병을 예방하고 손상된 장기를 치료하며 수명을 연장시키고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야근과 밝은 조명, 소음, TV, 스마트폰, 인터넷, 스트레스, 개인적인 약속...
편안한 잠자리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질 좋은 수면으로 심신의 안녕과 평화를 얻도록
우리 이제부터 잠 좀 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