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절제의 미덕

달빛 아래 파도 2014. 12. 13. 11:20

 

 

돈 좀 있다고

많이 배웠다고

높은 자리 올랐다고...

 

교만해지면 안됩니다.

돈이 권력인 시대이긴 하지만

세상엔 돈 가지고 안되는 일도 많지요.

재물 갖었어도 값지게 쓰고 없는 사람 입장 헤아리는 절제 필요합니다.

 

공부 많이하여 세상 이치 다 알면 뭐 합니까.

지식 나쁜데 쓰고 악의 편에 선다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공부하여 지식 쌓는 것,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와 국가에 좋은 역할해야 하는 의무 있는 법이지요.

 

높은 자리 올라 세상 호령해도 자신 감당할 수 있는

인품 없으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성품 사나운 이가

국가지도자 된다면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해야 할

정부의 순기능 사라지고 권력 이용하여 백성위에 군림하는

독재자 될 것입니다.

 

이번 대한항공 사태 보면서 가진 자들의 도덕성에 대하여

심각한 의구심을 갖게됩니다.

알려진대로 승무원이 땅콩 잘못 가져왔고(나중에 메뉴얼대로 가져 온 것으로 판명)

그 부분이 평소 교육받은 내용과 다르거나

항공사 기내 서비스 표본과 다르면 부사장으로서 지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정도 일로 항공기 기내 안전 책임자인 사무장에게 인격적 모욕 가하고

그를 타국 공항에 내려 놓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사규와 항공보안법에 어떻게 나와 있는지 모르지만 일반상식으로

기내 음식물 제공이 서툴다 하여 그처럼 모욕적이고 반인권적 행동하는 것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진자, 배운자, 권력자...

당장 눈 앞의 것에 탐닉하지 말고 멀리 봐야합니다.

일반 국민과 서민과 어려운 이웃 생각하며 자중하고 절제해야 합니다.

내 돈 나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면 안됩니다.

당신이 향유한 부와 당신 주머니 채워주는 돈 상당 부분은 땀 흘려 일한 근로자의

노력과 인내로 만들어졌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국적기 대한항공!

나름 아끼고 사랑했는데,

늘 무사고 빌며 세계 최고 항공사 되길 기원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건 급하게 봉하지 말고 진심어린 반성과 피해 당사자, 그리고 국민께 사죄하세요.

대한항공이 법적으로는 조씨 일가 사업체라도 그 동안 대한민국 국적기

역할을 한 까닭에 부사장 조현아씨는 이미 공인입니다.

공인은 생각이 깊고 처신 또한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