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의 미덕
돈 좀 있다고
많이 배웠다고
높은 자리 올랐다고...
교만해지면 안됩니다.
돈이 권력인 시대이긴 하지만
세상엔 돈 가지고 안되는 일도 많지요.
재물 갖었어도 값지게 쓰고 없는 사람 입장 헤아리는 절제 필요합니다.
공부 많이하여 세상 이치 다 알면 뭐 합니까.
지식 나쁜데 쓰고 악의 편에 선다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공부하여 지식 쌓는 것,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와 국가에 좋은 역할해야 하는 의무 있는 법이지요.
높은 자리 올라 세상 호령해도 자신 감당할 수 있는
인품 없으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성품 사나운 이가
국가지도자 된다면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해야 할
정부의 순기능 사라지고 권력 이용하여 백성위에 군림하는
독재자 될 것입니다.
이번 대한항공 사태 보면서 가진 자들의 도덕성에 대하여
심각한 의구심을 갖게됩니다.
알려진대로 승무원이 땅콩 잘못 가져왔고(나중에 메뉴얼대로 가져 온 것으로 판명)
그 부분이 평소 교육받은 내용과 다르거나
항공사 기내 서비스 표본과 다르면 부사장으로서 지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정도 일로 항공기 기내 안전 책임자인 사무장에게 인격적 모욕 가하고
그를 타국 공항에 내려 놓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사규와 항공보안법에 어떻게 나와 있는지 모르지만 일반상식으로
기내 음식물 제공이 서툴다 하여 그처럼 모욕적이고 반인권적 행동하는 것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진자, 배운자, 권력자...
당장 눈 앞의 것에 탐닉하지 말고 멀리 봐야합니다.
일반 국민과 서민과 어려운 이웃 생각하며 자중하고 절제해야 합니다.
내 돈 나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면 안됩니다.
당신이 향유한 부와 당신 주머니 채워주는 돈 상당 부분은 땀 흘려 일한 근로자의
노력과 인내로 만들어졌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국적기 대한항공!
나름 아끼고 사랑했는데,
늘 무사고 빌며 세계 최고 항공사 되길 기원했는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건 급하게 봉하지 말고 진심어린 반성과 피해 당사자, 그리고 국민께 사죄하세요.
대한항공이 법적으로는 조씨 일가 사업체라도 그 동안 대한민국 국적기
역할을 한 까닭에 부사장 조현아씨는 이미 공인입니다.
공인은 생각이 깊고 처신 또한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