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Zhivago Trailer (1965)

 

오마 샤리프, 줄리 크리스티 주연의 <닥터 지바고>...
제가 학창 시절 포구에서 봤던 명화군요.
저는 소시적 영어, 수학에 별 흥미 못 느끼고
문학, 예술에 관심 많았습니다.
지금도 영어와 수학은 어렵기만 하죠.
이론적으로는 피타고라스와 유클리드, 기하학과
삼각함수 알지만 실전에선 약합니다.

그런데 문학 서적은 청소년 때 거의 다 읽어 버렸어요.
초등학교 시절 톨스토이를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단테,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푸슈킨, 괴테, 카뮈 등
사시사철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제 자랑 하고 말았네요. ㅎㅎ

거기다 영화라면 사족을 못 써 어머니 속 깨나 태웠죠.
머리는 보통 이하지만 노력하면 어느 정도 이룰 수

있는 법인데 그만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영화 또한 그런 맥락에서 본 것이죠.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설명 생략하고요.
줄리 크리스티의 풋풋한 모습과 광활하고 아름다운

설원 감상하시기 바랍니다.